jb:전북08:전북0801
전북0801 / 익산군 낭산면 구평리 상단 / 논매는소리-진방애타령
(1991. 1. 23 / 김병순(남,71))
@ 에헤야아하 허어어허 헤헤이잇 헤헤야허 어헐씨구나
에헤야아하 아하아하 히에잇 오호야호 어헐씨구나
으어허 우장 입고 지심을 매넌디
“우리가 요그서 지심을 한바탕 매는디,
힘을 불꿍불꿍 써서 흙을 한 뎅이씩 덮어 놓는디
요르케 덮어 놓것다”
아허어허허 어헐씨구나
허허어 우리 농부님네 이내 한 말 들어보오
“요그서 지심을 매고서는 어디로 가능고 허니
쥔네 집이 가서 술을 한 잔 먹는 것이었다”
아허어허허 어헐씨구나
에헤야 아하 하아아하 히에헤잇 헤헤야허 어헐씨구나
◆ ‘진방애타령’은 전북 서부 평야지역 중에서 익산, 옥구, 김제군에 분포한다. 후렴구의 곡조는 대체로 '방개타령'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마을의 소리는 메기는 소리를 주워 섬기듯 말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마을에서 논은 세 번을 맸는데, 초벌과 두벌은 호미로, 세벌은 손으로 풀을 뜯으면서 문질렀다고 한다. 논매는소리는 이 노래 외에 ‘자진방애타령’이 있었다고 하나 부르지 못했다. 논매는소리는 논매기 벌수의 구별이 없었다.
» 원본: 익산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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