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전북06:전북0615
전북0615 / 남원군 덕과면 고정리 고정 / 논매는소리-느름지기
(1991. 1. 9 / 김일곤(남,80) 박종권(남,69) 외)
@ 아리씨고나 아에 허허어 얼씨고 졸졸 어리씨구
저 산 너머 소첩을 두(에히)고 밤질 걸기 난감허네
잔 삼대는 제워지(에이)고 굵은 삼대 춤을 추네
못 다 맬 밭 다 매고 가(에이)고1) 금봉채를 잃고 가네
오란 데는 밤에나 가고 동네 술집 낮에 가세
1)다 매고 가(에이)고 : 다 매고 가려다.
◆ 김일곤 : 이 마을에서 태어나 1993년에 사망할 때까지 이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토박이. 인근 송정리 당골에게서 소리를 배웠는데 어른들이 야단해서 노래를 안했다고 한다. 장구잡이.
◆ 이 마을은 논매기를 두 번(초벌은 호미, 두벌은 손으로) 했다고 한다. ‘느름지기’는 벌수에 관계없이 하는데, 느릿느릿 부른다고 해서 생긴 명칭이다. 앞소리를 두 사람이 메기는 것이 특이하다. 논매는소리로 이 곡 말고도 ‘세모꺾기’(후렴 '아이고 답답 설움이야')가 있었다고 하나 제대로 부를 줄 아는 분이 없었다. 논매기 마무리 소리로는 '어유아 싸오'를 했다고 한다.
» 원본: 남원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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