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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전북06:전북0610

전북0610 / 남원군 산내면 장항리 노루목 / 질꼬내기

(1991. 1. 9 / 서도순(여,78) 김정애(여,77) 정산옥(여,73))

오동추야 달 볽은 밤에 헤헤
임으야 생객이 절로만 낭구나 하하
얼씨구나야 가 갔시믄 갔지 제가 설마나 갈소냐하

춥냐 덥냐 내 품에 들거라 하하
벨 것이 없걸랑 내 폴만 베어라 하하
그렇고 말고서 허허 다 헐 말인가 갔시믄 갔지 제가 설마를 갈소냐

노랑 노랑 세삼베 치매 헤헤
주름아 주름아 상내만 낭구나 하하
얼씨구나야 가 갔시믄 갔지 제가 설마나 갈소냐

팽풍치고 불썬 방에 헤헤
임으야 손질이 얼른 허네 허허
얼씨구나야 가 갔시믄 갔지 제가 설마나 갈소냐

임의 손짓 얼른 헌데 헤헤
유자야 상내가 절로만 낭구나 하하
얼씨구나야 가 갔시믄 갔지 제가 설마나 갈소냐

물아 물아 청산에 물아 허허
뭣이야 바빠서 흘러만 강구나 하하
얼씨구나야 가 갔시믄 갔지 제가 설마나 갈소냐

우리 조선에 벵이나 많아서 허허
약이나 씨자고 흘러서 강구나 하하
얼씨구나야 가 갔시믄 갔지 제가 설마나 갈소냐


◆ 정산옥: 운봉면 권포가 고향. 14살 때 이 마을로 시집왔다. 서도순: 이 마을 출생. 김정애: 1993년 사망.

◆ 모심을 때, 밭맬 때 들에서 일할 때도 불렀고 일을 마치고 돌아가면서도 불렀다. 여럿이 모여서 놀 때도 불렀다고 한다. 질꼬내기의 어원은 '길군악'이다. ‘질꼬내기’는 전북과 경남을 잇는 육십령 고개 좌우에 분포하고 있다.

» 원본: 남원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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