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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전북06:전북0607

전북0607 / 남원군 아영면 원산리 신지 / 모심는소리

(1991. 1. 8 / 노영현, 남, 92. 백일귀, 남, 73, 외)

가:
늦어가네 늦어를 가네 담배참이 늦어 가네
날랜 부소1) 불 털컥 쳐서 담배 한 대 피워 보세

나:
이 봉 저 봉 양두나 봉에 정심고리가 떠너오네
앞에 가는 저 동무야 우리 정심 환영 가자

가:
더디 오네 더디 오네 우리 정심 더디 오네
숟가락 닷 단 열닷 단을 세니라고 더디 오네

나:
삼복 시절이 하도 더워 첩을 팔아 부채를 샀네
구시월이 돌아오니 첩의 생각 나 몬 살것네

가:
해 다 지고 저문 날에 꼬삐 없는 소 나가네
콩가지를 껑꺼 들고 쫓아 가 가며 소 붙드네

나:
진주 단성 원목정2)에 찹쌀로 비빈 연엽주3)야
딸을 나서 날 준 장모 이 술 한 잔 잡으시오

가:
돔방 돔방 밀국수는 사위 상에 다 올렸네
노랑 감토4) 제쳐 씨고 몰국 씨기5) 원통하네


1)부소 : 부시. 부싯돌을 쳐서 불을 일으킴. 2)진주(晋州) 단성(丹城) 원목정에: 경남 진주 부근의 정자 이름인 듯. 3)연엽주(蓮葉酒) : 연잎으로 빚은 술?. 4)노랑 감토 : 노란 감투. 상인(喪人)이 쓰는 모자(?). 5)몰국 씨기 : 멀국 쓰기. 건데기 없는 국물만 먹기.

◆ 동부 산간의 전형적인 메나리조 교환창 형식의 모찌는소리. 한 사람의 창자가 두 절씩, 즉 주고 받는 대구(對句)인 ‘안짝’과 ‘바깥짝’을 다 부른다. 앞의 모찌는소리의 경우와 동일하다.

» 원본: 남원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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