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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전북06:전북0606

전북0606 / 남원군 아영면 원산리 신지 / 모찌는소리

(1991. 1. 8 / 가: 노영현*, 남, 92. 나: 백일귀*, 남, 73, 외)

가:
이 논에다가 모를 부어 모 쪄내기 난감허네
석상1)에다가 상추를 심어 상추 띧기 난감하네

나:
요내 곁에 모찌는 처녀 어데를 가 가고 안 보이네
밀양이라 염낭숲에2) 화초 구 구경 가셨다네

가:
정조나락3)을 모를 부어 잡나랙이 반치 되네
성안 성내다 소첩을 두니 첩우 자식 반치로다

나:
한강에다 모를 부어 모 쪄내기 난감허네
이 논에다 모를 부어 잡나랙이 난제로세


1)석상 : 석산(石山). 돌산. 2)염낭숲 : 밀양 영남루 부근의 숲을 말하는 듯. 3)정조나락 : 정조식(正條植/줄모심기)으로 심을 모(?), 또는 벼의 품종을 말하는 듯.

◆ 노영현 : 인근 경남 함양에서 40여 년 전에 이곳으로 이사.
◆ 백일귀 : 이 마을 토박이로 ‘94년 9월에 사망했다.

◆ 동부 산간의 전형적인 메나리조 교환창 형식의 모찌는소리. 특이한 점은 일반적인 메나리조 모찌는소리나 모심는소리와는 달리 한 사람의 창자가 두 절씩, 즉 주고 받는 대구(對句)인 ‘안짝’과 ‘바깥짝’을 한꺼번에 다 부른다. 이런 경향은 다음의 모심는소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 원본: 남원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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