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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전북06:전북0601

전북0601 / 순창군 순창읍 남계리 경로당 / 줄메고다니는소리

(1990. 12. 20 / 최진규(남,74) 외)

@ 우야자 어화 어화루

우야야 허화 허화 룰루
우리가 이 줄을 메고 이기나 보세
이팔 청춘 소년들아
백발 보고 웃지를 말어라
우리도 엊그저께 청춘이던데
오늘날로 백발이 한심하구나
먹던 밥을 죄 덮어놓고
총각 낭군만 기다리는구나
청사초롱에 불 밝혀 들고
임의 방으로 놀러를 가는구나


◆ 정월 보름날 줄다리기를 할 큰 줄을 메고 다니면서 하는 소리. 혼자 메기고 여럿이 받는 선후창 형식이며, 옛날에는 풍물도 같이 쳤다고 한다.

◆ 줄다리기를 하기 전에 줄을 메고 마을을 돌면서 하는 소리. 1930년 순창군청 소재지에 큰 길이 나면서 군단위로 대규모 줄다리기를 했는데, 당시 어린이들이었던 가창자들이 구경을 하다가 깔려 죽는다며 어른들이 가까이 못가게 해서 방천에 서서 볼 정도로 규모가 컸다고 한다. 이때 들었던 기억을 되살려 소리를 했는데, 그 뒤로는 줄다리기가 없었다고 한다. 순창읍 가남리 가잠마을에도 줄메고다니는소리가 있었다.

» 원본: 순창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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