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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전북04:전북0411

전북0411 / 순창군 팔덕면 월곡리 내월, 외월 / 논매는소리-문열개

(1990. 12. 19 / 권상규(남,79) 장귀주(남,76) 외 두 패)

가:
오늘도 오늘도 하도 심심심허니 헝게
문열개 하 하나를 불러 보세

나:
무신 노래 불러이히 볼까
옥설가 하 하나를 불러보세

가:
저 산 너메 헤이에 소첩을 이히이 두고
밤길 걸 걸키가 난감허네

나:
꽃을 꺾어 머리에 꽂고
산에 올 올라서 들구경 허세

가:
바람 불고 비 올 줄 알면
어떤 잡 잡년이 빨래 갈꺼나


◆ 권상규씨는 내월마을에 장귀주씨는 외월마을에 산다. 두분 다 토박이.

◆ 논매기를 처음 시작하는 소리. ‘문을 연다’는 뜻으로 ‘문열가’, ‘문열개’, 또는 ‘문이가’ 라고 한다. 아침도 먹지 않고 나가 논을 매면서 해장술을 한 잔씩 곁들이며 부른다고 '이슬털이'라고도 한다. 30여 명이 두 패로 나누어 한 소절씩 불렀다고 한다. 이 마을에서는 논을 세벌 맸다. 초벌은 호미, 두벌 세벌은 손으로 매며 세벌매기는 ‘만두리’라 한다. 논매는소리는 ‘문열개’로 시작해 꺼끄렁염불 → 두목지기 → 방아타령 → 진사허소리 → 잘룬사허소리 순으로 부른다.

» 원본: 순창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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