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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전북04:전북0403

전북0403 / 임실군 지사면 관기리 관기 / 논매는소리-방개소리

(1990. 12. 13 / 이성예(남,57) 외)

<방개소리>

@ 아리씨고나 아헤 에에 어허어 이야 이이 어허이야 아헤에루 말이요

아리씨고나 아헤 에에 어허이야 이이이
어허이야 아헤에루 말이요

저 산 너머 소첩을 두고
밤길 걸기 난감도 허네

오동목판 거문고는
줄만 골라도 소리가 나네

이 논배미 어서나 매고
건너배미 건너나 가세

<어위 싸오>

@ 어위 싸오

어위 싸오
앞둑 베루1)는 뒷둑을 보고
뒷둑 베루는 앞둑을 보고
휘휘 둘러서 쌈들을 싸세
임실 원님은 상추쌈 싸고
진안 원님은 너물쌈 싸네
장수 원님은 곤달로쌈 싸고
부안 원님은 해우쌈 싸네
휘 휘 둘러서 쌈들을 싸세
이 논배미를 얼릉 싸고
건너 배미로 넘어를 가세
이리저리 자시나 보소
빠지지 않게 잘도나 매세
여기도 매고 저기도 매고
고루고루 잘도나 매세
이 논배미를 잘도나 매야
우리 쥔이 좋아라고 허제
이 논배미를 잘못 매면
내일부터는 우리를 안 찾네
다 되얐네 다 되얐어
밑에 논배미로 건너나 가세
위이이 / 위이이

“다 되았네!”


1)베루: 벼리. '벼리'는 그물의 가장자리의 굵은 줄. 여기서는 가장자리에 있는 일꾼을 말함.

◆ 이성예: 이 마을 토박이. 이 노래는 작고한 김광순씨라는 분으로부터 논을 매면서 배웠다 함.

◆ 메기는 소리는 전북 서부 평야지역의 전형적인 논매는소리 '방개타령'에 속하나 받는소리는 전남 평야지역의 논매는소리 '긴소리'에 가깝다.

» 원본: 임실060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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