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전북02:전북0209
전북0209 /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진평 / 밭매는소리, 시집살이노래
(1990. 11. 15 / 가: 김복순(여,65) 나: 유월순(여,67))
이내야 밭골 얼른 매고 임으야 밭골 질러 매세
이 골 저 골 매는 뜻은 군뜻 먹구 내가 매네
불과같이 더운 날에 메가같이 짓은 밭을
한 골 매고 두 골 매고 삼시 골을 거퍼 매니
다른 점심 다 나오는데 이내 점심 안 나오네
그러구로 집에 오니 원수놈으 시어머니
어라 요년 물러나서라 그길사나 일이라고
점심 찾고 샛밥 찾냐 정지라고 들어가니
웬수놈으 시누아씨 어라 요년 물러서라
그길사나 일이라고 점심 찾고 저녁 찾나
◆ “불과같이~” 이후는 시집살이노래를 밭매는소리 곡조로 부른 것이다.
» 원본: 무주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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