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1212 / 횡성군 공근면 학담리 아래학담 / 상여소리
(1994. 2. 5 / 앞: 서해순, 남, 1932. 뒤: 권기준, 남, 1940 외)
@ 에호리 달회야
에호리 달회야
아 이 세상을 하직하니
아 불쌍하구 가련하오
@ 어호넘차 오호
어호넘차 어호
명년삼월 봄이 오면
너는 다시 피련마는
우리 인생 한 번 가면
다시 오지 못 하리라
북망산 어이 갈꼬
한정 없는 길이로다
언제 다시 돌아올꼬
시마1) 양유 길이로다
오호넘차 오호
약탕관을 벌려 놓고
지성 구호 극진한들
죽은 목숨 살을 손가
저승길이 멀다 한들
대문밖이 저승일세
(“쉬어 갑시다“)
오호넘차 오호
오호넘차 오호
한두살에 철을 몰라
부모은공 갚을손가
부모은공 못 다 갚고
원수백발 돌아오니
애닯구두 슬프구나
단 사십을 못 살 인생
오호넘차 오호
오호넘차 오호
@ 오호이
오호이
오호
오호
오호이
오호
오호이
오호
오호이
오호
오호이
오호
@ 에호리 달회야
오헤리 달회야
우리 인생 늙어지면
아 젊어지지 못 하리라
우우….
1)시마 : 지난날, 종증조(從曾祖)나 삼종(三從)·중증손(衆曾孫) 등이 죽었을 때 석달동안 입는 복.
◆ 서해순(남, 1932) : 토박이 농민. 공근초등하교를 졸업하고 연로하신 부모님 때문에 일찍 농사 일을 시작했으며 15살부터 장정품앗이를 했다. 소리는 서른다섯살무렵부터 배워서 부르기 시작했으며 지금도 마을에 일이 있으면 직접 앞소리를 메긴다. ** 권기준(남, 1940) : 밭가는소리 등을 불렀다.
◆ 상여를 들거나 놓을 때 달구소리를 세마디 하는 특징이 있다.
» 원본: 횡성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