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강원11:강원1113
강원1113 / 횡성군 청일면 초현리 새고개 / 아라리
(1994. 2. 1 / 가: 신명순, 남, 1941. 나: 김인환, 남, 1927)
가:
청실홍실을 늘인 가장은 법으루나 살고
오시다 가시다 만나신 가장은 정으루나 살지
어리고 어리고야 아라리요
얼었다 녹아지니는 봄철이로구려
나:
내가 가든지 임자가 있든지 무스네 야단이 나야지
나날이 시시로 애정스러워 나는 못 사리라
가:
당신이 잘났나 내가 못났나 인물에 도툼 말고
양지화1) 수염텁석부리 제일 잘났구나
나:
삼사월 양지쪽에 원추리라는 풀은 포름포름한데
금강산 절 구경가기가 점점 늦어간다
가:
도랑가색이2) 까도지 딱지가3) 무스네 죄를 졌는지
분찔같은 아가씨 손목에 칼침을 맞나
나:
일락은 서산에 해는 떨어지고
월출은 동녘에두 달만 솟아온다
가:
당신같이야 매정한데다 내가 정을 두느니
맷가루 콩콩에 콩속이나 넣지
나:
당신은 나를 보면은 본척 만듯 하여도
나는야 당신을 보면은 입맛이 변해진다
가:
당신이 나를 알기를 흑싸리껍줄루 알어두
나는다 당신을 알기를 공산명월루 알아요
나:
우편수 배달부아저씨 발병이나 났는지
정드신 님에 문안편지가 무소식이로다
1)양지화 : 돈. 2)도랑가색이→도랑가에. 3)까도지 딱지 : 개울가에 나는 나물이라 함.
» 원본: 횡성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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