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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강원11:강원1106

강원1106 / 화천군 하남면 위라리 사래 / 아이어르는소리-"가래를 칠래거든"

(1994. 12. 22 / 송재순, 여, 1918)

가래를 칠래거든
장손가래로1) 치구요
낫을 칠래면
일자낫으루 쳐라
불불 불어라
이 쇠가 어디 쇠냐
충청도 재령쇠다
딱딱허다 잘 불어라
불불 불어라
괭이를 칠래거든
가짓잎 괭이루2) 치구요
호미를 칠래거든
등자호미루3) 쳐라
불불 불어라


1)장손가래 : 크고 좋은 가래라 함. 2)가짓잎 괭이 : 날이 가지의 잎처럼 길게 생긴 괭이. 3)등자호미 : 호미 날이 한쪽으로 된 것을 말한다. ‘벽차호미’는 호미 날이 양옆으로 되어있다.

◆ 송재순(여, 1918) : 간동면 용호리에서 태어나 열여덟살에 태산으로 시집을 갔는데 그 지역이 댐으로 수몰되는 바람에 이곳으로 옮겨온 지 55년 되었다. 노래는 어려서 친정할머니가 부르던 것을 듣고 배웠으며 특히 아이어르는소리는 열서너살 때 할머니가 손주들 해주는 것을 보고 배웠다. “영감님 고기잡이 갔어! 스물일곱에… 나는 내우정도 모르고 영감 생각도 안나고 앞으로 그저 손주들 증손주들 몸건강하게 잘 있는 거 그게 제일이야 그저!” 남편이 일본에 징용으로 끌려가서 사망한 것을 고기잡이 가서 돌아오지 않았다고 표현했다. 아라리, 자진아라리, 시집살이노래, 아이어르는소리, 자장가, 새소리 흉내, 다리세기 등을 불렀다.

» 원본: 화천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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