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1017 / 홍천군 홍천읍 삼마치리 높은터 / 논매는소리
(1994. 3. 19 / 함종락, 남, 1931 외)
에이 에양 어헝 에양 / 에이 에양 어헝 에양
에헤이 에헤양 어헝 에양 / 에헤이 에헤양 어헝 에양
여보시요 농부님네 / 에이 에양 어헝 에양
이내 말씀을 들어를 보소 / 에헤이 에헤양 어헝 에양
천하지대본이요 / 에이 에양 어헝 에양
농사밲에 또 있나요 / 에헤이 에헤양 어헝 에양
아무 소리 말구서 농사에 힘씁시다 / 에이 에양 어헝 에양
저기 저기 저 산 밑에 / 에헤이 에헤양 어헝 에양
소를 미워서1) 논을 갈어 / 에이 에양 어헝 에양
자채베씨를2) 뿌렸더니 / 에헤이 에헤양 어헝 에양
밤이면은 찬이슬 맞고 / 에이 에양 어헝 에양
낮이면은 햇발을3) 받아 / 에헤이 에헤양 어헝 에양
속잎 나고 겉잎이 나서 / 에이 에양 어헝 에양
무성하게 자랐구나 / 에헤이 에헤양 어헝 에양
1)미워서 : (멍에를)메게 해서. 2)자채베→자채벼 : 밥맛이 좋아 상등(上等)쌀로 치던 올벼의 한가지. 빛이 누르고 가스랑이가 있으며 재배하기에 알맞은 논이 따로 있다고 함. 3)햇발 : 햇빛.
◆ 함종락(남, 1931) : 토박이로 지금까지 농사만 지었다. 모심는소리(미나리), 논매는소리(상사데야, 단호리, 방아소리), 고사반, 아라리 등을 불렀다.
◆ 논매기는 아이는 호미로 찍고 두벌은 호미로 풀며, 세벌은 손으로 훔친다. 아이 맬 때는 단호리와 상사데야를 부르고 위의 소리는 두벌 맬 때 부른다. 소리는 보통 참이나 젠노리를 먹고 시작했다. 참은 오전 9시 30분 경에 술참이 있고 10시 30분에 젠노리로 밀국수 등이 나오며, 13시에 점심을 먹고 15시 경에 술참이 있어 모두 너댓번 정도의 참이나 젠노리가 있고, 여기에 담배참이 또 있었다.
» 원본: 홍천1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