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강원10:강원1015
강원1015 / 홍천군 동면 삼현리 삼재 / 밭가는소리
(1994. 3. 15 / 용환철, 남, 1925)
이러 가자
이러 어디야 어치1)
이러 에 마라마마2) 어 안야!
어어 어디여 마라 지어서라 에 이거를!
아냐로3) 나가자 힘든다 말구 나가자 어치!
어호오4) 안소가 물러스면서 마라소 돌아오너라 어치이!
이러에 마라로
이러 어디여 안야로
이러 어디야 저벅 저 멍돌밭을5) 살살 기어가자 어치! 아이구 잘도 간다
저 방뎅이에6) 걸린다 슬슬 넘어가자
이러 마라로 어치!
이러 어디 안야로
안소가 밀어주면서 슬슬 나가자 어후호
이러 마라로 슬슬가자
어어디여 마라루 안소가 지어스면서
이러디 슬슬 나가자
저 돌 바우를 비켜 슬슬 돌아가자 어호호 어치!
저 바우 안으루 슬슬 돌아오너라 어치!
어이 어디여 마라로아
이러 어디여 안야로 안야 마라 지어서라!
어이 어디여 돌아오너라 어후호
이러 마라 어후호
조끔만 더 가서 쉬어서 갈자
너두 힘들고 나두 힘든데 쉬어서 갈아 보자
와와!!
1)어치 : 잘한다. 2)마라 : 오른쪽 소. 3)아냐로 : 왼쪽으로. 4)어호오 : 고랑 끝에서 돌라는 신호. 5)멍돌밭 : 돌무더기가 있는 곳. 6)방뎅이 : 그루터기. 나무를 베어낸 밑둥.
◆ 소 두 마리를 몰아 밭을 갈면서 하던 소리.
» 원본: 홍천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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