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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강원10:강원1012

강원1012 / 홍천군 동면 좌운리 연구미 / 밭가는소리

(1994. 3. 18 / 이범두, 남, 1925)

“에 이 소 삼동겨울 먹구 놀았으니
들판에 가서 농사 한 철을 시작해야지!”

이랴 이!
어후 이러 어디여 어디 썩 잡어서서 똑바루 나가세
에이! 이러 디어라 어디 썩 물러를 서서 돌어요
에이! 어라 이 마소야 어디 넘나드지 말고 꼭 박아서 가세
이러 어디 에히!
어디여 어서 안소 꼭 박아서서 마라소 우겨서1) 잡아돌어라
이러이 어히!
너무나도 넘나드지 말고서 똑바루 다려라 에히! 어치
안소 썩 물러서서 마라소 우겨서서 슬슬 다려라
이러 어디여 여어디 어디여 물러서
저 뽕나무 밑으로 슬슬 돌아서서 끌고 다리지 말고 썩 들어서 가세
어치 사 어디 물러서서 가세
이러 어디여 어디
일락서산에는 저 해는 저물어를 가는데
이 너른 밭을 언제 갈고 집으로 돌아를 가나 이러허!
어치 올라를 서서 슬슬 다려서 가세
이러디! 얼른 갈구서 집으로 돌아를 가세


1)우겨서 : 안으로 들어서라는 뜻.

◆ 이범두(남, 1925) : 횡성 태생. 농사를 지었다. 모심는소리(미나리), 논매는소리(상사데야, 단허리, 미나리, 뎅이소리, 방아소리), 아라리 등을 불렀다.

◆ 지금도 이곳의 비탈밭은 소 두 마리로 간다. 겨리에서 안소와 마라소는 에미소와 딸소가 짝을 이룰 때가 많다고 한다.

» 원본: 홍천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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