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강원09:강원0901
강원0901 / 춘천군 신북면 발산리 서덜골 / 논매는소리-질꼬내기
(1994. 6. 8 / 심상근, 남, 1914)
오늘날도 에에 하심심허니
질꼬나기나 허여를 보세
아엘싸 아졸씨구나 소리소솔솔 넘어를 간다
칠포1) 질쌈 에헤 잘허는 부인
간데 족족에 베만 과광쾅 짠다
아엘싸 아졸씨구나 소리소솔솔 넘어만 간다
칠포 질쌈 에에 못허는 부인
간데 족족에 매만 과광쾅 맞누나
아엘싸 아졸씨구나 소리솔솔 넘어만 간다
1)칠포 : 가는 실로 짠 고운 베. 모시 비슷하며 제일 고운 베라고 함.
◆ 심상근(남, 1914) : 토박이 농민. 집안에서 학교 보내면 머리 깎고 왜놈된다고 학교를 안 보내줘 한문만 조금 배웠고 국문은 야학에서 깨쳤다. 여덟살에 작은 지게를 지고 나무하러 따라 다니며 일을 배우기 시작했고 스무살이 되어 어른 품앗이를 했다. 밭가는소리 등을 불렀다.
◆ 논을 맬 때 아이짐은 호미로 매고, 두벌은 손으로 맸다. 아이 맬 때는 ‘뎅이소리’를 했는데 이것은 참 때가 되어 모두가 합창으로 신호를 보내는소리였다. 위의 ‘질꼬내기’는 손으로 두벌을 맬 때 부르던 것으로 원래는 선후창으로 불렀다. 질꼬내기는 인근 지역에서 흔적을 찾기 어려운 소리로, 사당패가 길 걸어가면서 하던 소리가 농요로 차용된 것으로 보인다.
» 원본: 춘천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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