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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강원08:강원0822

강원0822 /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중구재 / 밭가는소리

(1995. 2. 18 / 정영복, 남, 1928)

이러 이 소
안소야 밑으로 내레스지 말어라
마라소 저 방뎅이1) 뒤루 물러시게
안야 안야 안야 안야 안야 안야
안소 밀고 돌어시게
이러어 마라 마 저 안소 밀구 돌어스게
오늘도 심심하니 옛노래나 불러볼까
이러 마러마 어서 저 안소 땡기게
삼천공자야 곤드레 딱지가2) 나지미 맛만 같다면
경자년 숭년에도 때살이를3) 하누나
이러 안야 안야 저 안소 뒤루 물러시거라
이러 빨리 댕겨 나가거라
저 안소 밑으루 내레스고
마라소 저 방뎅이 뒤루 물러시고
안소는 뒤에로 앞으루 막 채여 가거라 어치


1)방뎅이 : 나무를 베고 남은 밑동. 그루터기. 2)곤드레 딱지 : 산나물 이름. 3)때살이 : 끼니를 때울 수 있다는 말.

◆ 철원에서는 예전부터 논과 밭을 갈 때와 논을 삶을 때 모두 겨리를 사용하다가 나중에 모두 호리를 사용했다고 한다. 밭을 호리로 간 것은 10년 정도 되었다. 가창자는 직접 소를 몰아 밭을 갈면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멋쩍었던지 몇 번이나 소리를 중단하였다. 소리 중간에 아라리를 넣어서 불렀는데, “소 몰면서 미나리도 잘하던데. 소 몰면서 미나리도 잘하더라고. 거기다가 여느 소리도 넣어 가면서…”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아라리 말고 미나리도 넣어 불렀던 것으로 보인다.

» 원본: 철원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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