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 Tools

Site Tools


gw:강원07:강원0714

강원0714 / 정선군 임계면 임계리 화성 / 아라리

(1994. 7. 15 / 가: 김형녀, 여, 1936. 나: 박가무, 여, 1938. 다: 배귀연, 여, 1942)

다:
너는 날 안구 나는 널 안구 단둘이 꼭 끈안구
낙연폭포1) 돌 굴듯이 달달 굴어보세

가:
이칸 저칸 삼칸 툇마룽 일월이 빈추기 쉽지
당신은 내 방에 오기가 천만이우로다

나:
슥세베 도랑초마를 내가 입었을망정
여기 앉은 아저씨들은 내 눈알루 돈다

다:
개나리 진달래가 만발하거든 가자구 하더니
온 산천이 어우래져도 가잔말이 없네

가:
여보세요 당신아 야속도 하지야
가자 한 자 모르는 데다가 문안 편지는 왜 했나

나:
장성거리2) 돌개바람은 화성학교를3) 울리고
교실안에 선생님들은 유리깰까봐 염려라

가,나,다:
동박기름은 썰썰 발러서 운때4) 나는 저 머리
오복수5) 끝단댕기가 제 멋이로구나

고기 잘 무는 논떡 고내기는6) 납떡고7) 밑에 있고
처녀 잘 무는 고내기는 나 요게 있네

설게바우8) 노랑차조밭 어는 누가 매 주나
비 오고 날 개는 날이면 단둘이 매루 갑시다

담배가 없으면 빈 대나마 빨고
이내 이몸이 없으면 원앙금침을 비어라


1)낙연폭포 : 박연폭포를 말하는 듯. 2)장성거리 : 가창자들이 살고 있는 임계리의 자연마을 이름. 바람이 아주 매서워 사람이 얼어죽은 일이 있었으며, 이후에 장승을 세워서 ‘장성거리(장승거리)라 불렀다고 함. 3)화성학교 : 가창자의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 한 때는 전교생이 400여명이나 되었으나 지금은 40여명으로 분교가 되었다고 함. 4)운때 : 윤기. 5)오복수 : 숙소갑사(熟素甲紗). 누인(잿물에 삶아 물에 빨아서 희고 부드럽게 한)명주실로 짠 품질이 좋은 얇고 성긴 비단. 분홍, 자주, 빨간색 등 색깔이 있다고 함. 6)논떡고내기 : 고내기는 미끼를 말함. 논떡 고내기는 낚시 미끼로 쓰이는 벌레. 지네처럼 생겼다고 함. 7)납떡고 : 납작한 돌덩이. 8)설게바우 : 정선군 남면 한치에 있는 마을 이름.

◆ 원래는 바가지장단이라 해서 물동이에 물을 반넘어 담고 바가지를 엎어놓고 두들겨 장단을 맞추면서 노래를 하는 것인데 여기서는 손으로 술상을 치며 불렀다.

» 원본: 정선0722


« 강원07 / 아라리 / 정선군

gw/강원07/강원0714.txt · Last modified: by 127.0.0.1

Donate Powered by PHP Valid HTML5 Valid CSS Driven by Dok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