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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강원07:강원0704

강원0704 /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 배터께 / 아이어르는소리-"풀풀 풀풀"

(1994. 12. 5 / 최필녀, 여, 1917)

풀풀 풀풀
풀미1) 풀떡
대정은2) 어디냐
건넨마을에 김서방
석수는3) 을매냐
갱피 닷 섬 젖 한 통
쇠꾓은4) 어디냐
경상도 안동땅에 재랑쇠5)
뭘 베리루 왔나
송곳 베리루 왔네
베레라 베레라
똑딱똑딱 베레라
뜨지도 시지도 않게
물 맞췌 당궈라
골골골골골…

“당궜어. 인제는 다 됐어.”


1)풀미: 풀무. 대장간에서 바람을 불어넣어 불을 일으키는 도구. 2)대정→대장장이. 3)석수 : (연장 등을 벼리는) 삯. 4)쇠꾓: 쇠. 5)재랑쇠 : 황해도 재령(載寧)에서 나는 쇠.

◆ 최필녀(여, 1917) : 인제 귀둔에서 태어나 열여덟에 현리 역굴로 시집갔다가 자녀 교육 때문에 이곳에 나와서 살기 시작했다. 농사만 짓고 살다가 최근에는 간단한 약품을 들고 다니며 팔기도 했다. 소리는 열서넛 무렵 명절에 어른들이 모여 부르는 것을 듣고 배웠다. 기억력이 뛰어나 미나리, 자진아라리, 사발가, 동풍가, 성주풀이, 시집살이노래, ‘저기 가는 저 상제’, 국문뒷풀이, 품바타령, 다리세기, 아이어르는소리(둥게소리, 세상달강), 새타령, 새소리흉내(꾀꼬리, 두견새), 공알새, 잠자리잡는 노래 등 많은 노래를 불렀다.

» 원본: 인제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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