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강원06:강원0626
강원0626 / 원주군 문막면 동화리 / 밭매는소리
(1994.2.15 / 박복남, 여, 1914)
밭 매러 가세 밭 매러 가세
이 친구 저 친구 밭 매러 가세
밭을 가 보니 바랭이1) 원수
너는 나를 잡으랴구 왜 나와 앉었느냐
덕석에 바랭이는2) 뽑기나 좋지
짜개야 바랭이는3) 손 새루 솔솔 빠져가네
집이라구 가서 보니 원수겉은 시어머니
밭이라고 와보니 원수같은 바랭이만 많애
1)바랭이 : 밭에 많이 나는 잡초 이름. 2)덕석에 바랭이 : 바랭이가 넓게 퍼져서 덕석처럼 크게 된 것. 덕석은 추울 때 소 등을 덮어주는 멍석. 3)작아서 손에 잡히지 않는 바랭이.
◆ 박복남(여, 1914) : 충북 중원군(현 충주시) 소태면 은태리에서 태어나 열여덟에 원주군 부론면 당간리 작실로 왔다가 이곳에 온지 4년째이다. 소리는 작실에서 배운 것이다. 노래는 시어른들이 어려워 지나가는 결에 듣고 배운 소리들이다. 남편은 갓 마흔에 사망했으며 슬하에 아들이 하나 있다. 소리를 즐겨하지는 않아서 모여 노는 곳에 가 소리를 한 적은 없다고 한다. 아라리, 물레노래, 베틀노래, 아이어르는소리(둥게소리, 세상달강), 천자문, 동이따기놀이, 춘향이놀이, 시집살이노래(사촌성님), 다리세기, ‘너는 죽어 뭐가 되나’ 등을 불렀다.
◆ 새댁 시절에 어른들이 하는 것을 듣고 배웠다.
» 원본: 원주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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