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강원06:강원0615
강원0615 / 원주군 호저면 광격리 샘골 / 아이어르는소리-"둥게 둥게"
(1994. 2. 17 / 김영준, 여, 1934)
둥게 둥게 둥게야
둥 둥 둥게야
나라님께는 충신둥이
부모님께는 효자둥이
동기간에는 우애됭이
일가친척 화목동이
친구간에는 유신됭이
동네방네 인심댕이
둥게 둥게 둥게야
둥 둥 둥게야
니가 워디서 생겼느냐
황금산에 대추씨냐
곰방자루에 은백미냐1)
얼음궁께2) 수달피냐3)
앞내물에 옥녀수냐
둥게 둥게 둥게야
둥 둥 둥게야
울다리냐 삭다리냐4)
도랑 건네 눌다리냐
앞내물에 옥네수냐
얼음궁께 수달피냐
둥게 둥게 둥게야
둥 둥 둥게야
은항낭구5) 상상가지6)
봉황같이나 가꿔주고
둥게 둥게 둥게야
둥 둥 둥게야
1)은백미 : 쌀. 2)얼음궁께 : 얼음구멍에. 3)수달피 : 수달의 가죽. 여기서는 수달을 말함. 4)삭다리 : 울타리가 오래되어 썩은 것을 말한다. 5)은항낭구→은행나무. 6)상상가지 : 제일 높은 가지.
◆ 김영준(여, 1934) : 광격리 토박이로 열아홉에 결혼했다. 노래는 대부분 친정 할머니가 부르시던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아라리, 아이어르는소리(불아불아), 자장가, 따복녀, 아강아강 우지마라, 도라지타령, 석탄백탄, 거미노래, 방구노래 등을 불렀다.
» 원본: 원주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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