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 Tools

Site Tools


gw:강원04:강원0424

강원0424 /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 장준 / [멸치잡이소리]

(1995. 1. 12 / 앞 : 김연배, 남, 1933. 뒤 : 김근배, 남, 1938. 전성렬, 남, 1939. 엄기동, 남, 1938. 손종길, 남, 1943)

<배내리는소리>

@ 아하

자 / 자 / 잘 내려간다 / 자
아이 / 아이 / 아이 / 연에 아리야1) / 아이
에헤 / 에헤 / 에헤 / 내려 눌러라야
에히 / 에헤 / 에헤
연에 아리야 / 연에 아리야 안들린다
에헤 / 에헤 / 에헤 / 내밀어라
에헤 / 에헤 / 에헤 / 에헤 / 에헤
연에 아랴! / 에헤 / 에헤
잘 내려간다 / 에헤 / 에헤 / 에헤
야 괴탕2) 좀 보자 / 야 괴탕좀 봐
괴탕좀 보자 / 에헤 / 에헤 / 에헤
에헤 / 에헤 / 에헤
연에 위에가 안들린다
연에 위에가 안들래
연에 아래는 들리는데
에헤 / 에헤 / 에헤
연에 아랴! / 연에 아랴!
에헤 / 에헤 / 연에 아랴 안들린다
에헤 / 에헤 / 에헤
연에 아랴 / 에헤
마쪽으로3) 안들려 배가 / 에헤
마쪽으로 시게 눌러!
마쪽으로 시게 눌르라고 배가
에헤 / 에헤 / 에헤 / 에헤 / 에헤
잘 내려간다! / 에헤
괴탕좀 댕겨라!
에헤 / 에헤 / 에헤 / 에헤 / 에헤
잘 내려간다! / 에헤
조끔만 더 낼쿠면 된다!
에헤 / 에헤
새쪽이4) 안들래!
새쪽을 시게 눌러요!
에헤 / 에헤 / 에헤
어헤 / 에헤 / 자아
자 이젠 다 낼퀐다!

<노젓는소리>

허어이 / 어이
여허이 / 어히
……
허어이 / 허어이
풍흥 / 풍흥
풍흥 / 풍흥
풍흥 / 풍흥
풍흥 / 풍흥
허어이 / 어이
여어이 / 야아
……
허어이 / 허이
띵효 / 띵히
띵효 / 띠이히
……
띵효 / 띵야
허허이 / 허어
허어이 / 허여
……
허어이 / 허어이
띠하 / 띵하
띠하 / 띵하
……
띵효 / 띵효
허어이 / 허이
허허이 / 허이
……
허이야 / 허이
띠야 / 띵야
띠히 / 띵야
띵히 / 띵야
띠하 / 띵하
띠햐 / 띵하
허허이 / 허어이
허허히 / 허어이
허어이 / 허허
여허이 / 허이
허허 / 허어
허허이 / 허어
띵히야 / 띵히야
띵이야 / 띵히야
띵히야 / 띵히야
띠야 / 띵히야
허어이 / 허어
허어이 / 허이
……
허허이 / 허어
띵히야 / 띵히야
허어이 / 허어
여허이 / 허이
허어이 / 허어
칭가라찡 / 찡가라찡
칭가라찡 / 여여하
칭가라찡 / 여여하
칭가라찡 / 여여하
칭가라찡 / 여여하
허어이 / 허이
허허이 / 허이
……
허허이 / 허이
찡가라다 / 찡가라차
찡야 / 찡이야
찡가라하 / 찡이야
어허이 / 찡이야
어허이 / 찡이야
어허이 / 찡이야
“배가 인제 다 들어왔다…”

<그물당기는소리>

@ 여 산자

여 산자 / 여 산자 / 여 산자
산지가 산지다 / 여 산자 / 여 산자
……
우리야 동무들 / 잘두나 하구나
여 산자 / 으여 산자
으여 산자 / 으여 산자
동지야 섣달에 / 기나긴 밤에
님두나 안 온다 / 으여 산자
메레치가야 / 죽어야지만
내가야 산다 / 여 산자 / 여 산자
……
에 산자
동지나 섣달에 / 기나긴 밤에
마누라 생각 / 저절로 나구나
여 산자 / 여 산자
……
으여 산자
메레치가야 / 죽어야지만
우리가 산다 / 으여 산자
으여 산자 / 으여라 산자

<고기푸는소리>

@가래라소 가래라소

가래라소 가래라소
이번에 산대는 용왕에 산대다
이번에 산대는 선원에 산대다
일년은 열두달에 삼백은 예순날
우리가 이거를야 잡아야 산다
물두야 차구야 용기를 내여서
한 심 받아서 일을 하자
저기 저 가시던 저 할마씨야
딸이나 있거들랑 사우나 삼지
딸은야 있기는 있다마는
나이가 어려서야 못 주겠네
가래라소 가래라소
일년은야 열두달에 삼백은 예순날
가래라소 가래라소


1)연에 아리야: 연속해서 아랫쪽이야. 배가 똑바로 내려가게 하기 위해 방향을 잡아주는소리. 2)괴탕: 배를 내릴때 밑에다 받침으로 대는 것. 괴탕을 대고 나무로 만든 든대가락으로 지렛대와 같이 움직여서 내린다. 3)마쪽으로: 남쪽으로. 4)새쪽이: 북쪽이(왼쪽이).

◆ 김연배(남,1933): 토박이. 지금은 농사를 주로 짓고 있지만 예전에는 목선의 사공이었다. 모찌는소리, 아라리, 벼베는소리 등을 불렀다.
◆ 김근배(남,1938): 토박이. 김연배의 동생으로 반농반어에 종사한다. 앞소리의 구연능력이 형에 못지않다. 밭가는소리, 모찌는소리, 아라리, 벼베는소리 등을 불렀다.

◆ 이 지역은 아직도 후리질로 멸치잡이를 하고 있는 지역이다. 멸치는 가을 추수기(음력 10월 초)에 많이 잡힌다. 후리질은 배에 그물을 싣고 노를 저어 나가서 그물로 멸치떼를 둘러싼 다음 해안으로 그물줄을 끌고 나와 동네사람들이 함께 당겨내는 방식이다. 배내리는소리는 망지기가 멸치떼가 들어오는 것을 알리면 모두 달려나가 바다로 배를 끌어내리면서 하는소리다. 이 마을은 망지기가 굴개 뒷산에서 망을 보며, 하얀 깃발을 흔들어 마을 사람들에게 멸치떼가 들어 오는 것을 알려준다. 배를 내릴 때에는 지렛대 역할을 하는 둔대가락을 대고 제키면서 밀어 내린다. 노젓는소리는 그물을 싣고 나아가 멸치떼를 둘러싸서 해안으로 돌아오면서 계속 노를 저으며 하는소리다. 사공이 뒤에 있는 한놀을 잡고 소리를 메긴다. 노는 모두 다섯개로 뒤에 한놀이 있고 양옆에 두개씩 있다. 1970년대에 기계선이 나왔지만 경제적으로 모두 기계선을 탈 수는 없어서 그 뒤에까지 노젓는 배가 남아 있었다. 그물은 보통 한시간 정도 당기나 멸치가 많을 때는 서너시간 걸릴 때도 있다. 서른에서 마흔명이 당기며 일꾼들이 모자라기 때문에 온 마을 남녀노소가 모두 나와서 당긴다고 한다. 이 때 그물당기는소리를 한다. 가래소리는 후리질의 마지막 단계로 해안 가까이 끌어낸 멸치를 산대로 펴내면서 하는소리이다. 이 작업은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으로, 밤을 새워 산대질을 할 때가 많았다고 한다. 산대는 한 사람이 손잡이를 잡고 끈을 달아서 모두 당긴다. 산대질 열다섯 번 정도면 배 하나가 꽉 찬다.

원본: 양양1707, 1709, 1708, 1706


« 강원04 / 멸치잡이소리 / 배내리는소리 / 노젓는소리 / 그물당기는소리 / 고기푸는소리 / 양양군

gw/강원04/강원0424.txt · Last modified: by 127.0.0.1

Donate Powered by PHP Valid HTML5 Valid CSS Driven by Dok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