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 Tools

Site Tools


gw:강원03:강원0326

강원0326 / 양구군 동면 팔랑리 바랑골 / 밭가는소리

(1995. 2. 10 / 정인세, 남, 1921)

이러 이러이러이러
저 소야 나가자 어서 어디 어디!
올라스지 말구서 제고랑으로 에 잡아 당겨 안야 안야 안야 안야 안야
마라소 올라 스면서 잡어 당겨라
어 이러 어디 어디 어디!
올라스면서 잡아 당기게 이러 이러!
저 바우 넘으루으이 넘어로 얼가자 어어 이러 이러!
뿔 다친다 어이 조심해 잡어 당겨 어 이러!
사발뗏장1) 일어난다 잡어 당겨 허 이러! 이러이러이러!
사발떼가 펄떡 펄떡 일어나네 어 이러! 어디어디어디!
안소가 내려가지를 말고 올라서게 어 이러!
우소리 나거든 안소가 뒤에로 물러서게 어 이러! 어디어디어디!
돌아스면 안소가 물러서거라 어 이러!
이러! 어디어디어디!
잡어 다려 잡어 다려라 어 이러!
저 방뎅이2) 넘으루 넘어 가자 어 이러!
돌돌돌돌! 돌 밟지 말구 잡아 당겨라 어 이러!
멍들밭에 족 다친다 어 이러! 어디 어디!
내려가지 말구 제 고랑으루 에 잡어 당겨라 어디에 어이! 안야안야안야안야안야
안소 올라오지 말고 잡어 다려라 어 이러허!


1)사발뗏장 : ‘뗏장’은 뿌리째 떠낸 잔디. 사발뗏장은 풀이 무더기로 뽑혀져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2)방뎅이 : 나무를 베고 남은 밑동. 그루터기.

◆ 정인세(남, 1921) : 토박이. 동면 덕곡리에서 농사만 짓고 살았다. 아라리, 창부타령 등을 불렀다.

» 원본: 양구0901


« 강원03 / 밭가는소리 / 양구군

gw/강원03/강원0326.txt · Last modified: by 127.0.0.1

Donate Powered by PHP Valid HTML5 Valid CSS Driven by Dok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