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0208 / 명주군 구정면 학산리 학산 / 논매는소리-오독떼기 외
(1994.6.28 / 가: 동기달,1925. 나: 최상영,1938 외)
<오독떼기>
머리 좋고 실한 처녀, 줄
줄뽕낭게 걸 앉 걸어앉네
오늘 해도 건중 갔네, 골
골골마둥 정자 정자졌네
모시적삼 젖혀 들고, 연
연적같은 젖을 젖을 주오
이슬 아침 만난 동무, 석
석양참에 이별일 이별일세
<꺾음오독떼기>
여주 이천 돌배나무, 배
배꽃 피어서 만발해 만발했네
강릉이라 남대천에, 빨
빨래방치 둥실 둥실 떴네
방실에 방실 웃는 님을, 못
못다 보고 해너에 넘어가네
<잡가>
가: 오동동추야
나: 달 달 밝은 밤에
임의 생각이 무어 절로 난다
어허리 어허으 지야 아이고 나일이야
아하이고 다리여라 설움에이고
지야자는 지여올 줄 누어 못 오든가
가: 안곡절 중놈
나: 세 세모시 고깔
정방처녀의 지은 솜씨로구나
어허리 어허으 지야 아이고 나일이야
아하이고 다리여라 설움에이고
지야자는 지여올 줄 누어 못 오든가
가: 바람이 불고
나: 비 비 올 줄 알면
어떤 잡년이 무어 마중을 갈까
어허리 어허으 지야 아이고 나일이야
아하이고 다리여라 설움에이고
지야자는 지여올 줄 누어 못 오든가
<사리랑>
가: 들어를 간다
나: 들어를 간다 삼밭으로 들어를 간다
에헤루 사리랑 예일적 노 노든 사리랑
가: 방실에 방실
나: 웃는에 임을 못다 보고선 해 넘어간다
에헤루 사리랑 예일적 노 노든 사리랑
가: 여주나 이천
나: 돌배나무 배꽃 피어서 만발도 하였네
에헤루 사리랑 예일적 노 노든 사리랑
<담성가>
가: 갈거나
나: 보다 갈까나 보다 너를 두고서 갈까보다
요게도 담성 조게도 담성
다문 담성 내던져 버리고
마에 좋다 네가 네로구나
가: 술맛이
나: 좋고 딸 둔 집에 아침저녁에 놀러가세
요게도 담성 조게도 담성
다문 담성 내던져 버리고
마에 좋다 네가 네로구나
가: 산은야
나: 첩첩 청산인데 물은 흘러서 벽계수라
요게도 담성 조게도 담성
다문 담성 내던져 버리고
마에 좋다 네가 네로구나
<쌈싸는소리(싸대소리)>
가: 손 돌러주게 손 돌려주게1)
나: 여러 일꾼 손 돌려주게
(꿈바! 어어어리꿍! 후우우!)
나:
에헤루 싸대야 / 에 에헤루 싸대야
싸대소리는 늘어지오 / 에 에헤루 싸대야
아에야 에 우후 쌈 싸세 / 아 에에야 에 우후 쌈 싸세 아에야
1)손 돌려주게: 논매기 마지막에 둥글게 모이라는 뜻.
◆논매는소리는 초벌이나 두벌에 상관없이 부르며 오후 참을 먹고나서 네시경에 서늘해 지면 소리를 한다. 꺾음오독떼기는 오독떼기를 부르다가 힘이 들면 부르고 그 다음에 잡가나 사리랑, 담성가 등을 부른다. 싸대소리 가운데 “꿈바 어어어리꿍 후우우” 하는 소리는 오독떼기를 부르는 사이에 뒷소리로 몇 명이 소리를 지르는 것인데, 소리의 흥을 돋우고 소리가 약해지거나 숨을 쉬느라 끊어지는 부분을 덮어주는 역할을 한다. “쌈싸세” 소리는 그 논을 다 매고 다른 논으로 옮겨 갈 때나 새참이나 점심을 먹기 위해 논에서 나올 때 부른다.
◆잡가, 사리랑, 담성가 등은 사당패소리 계통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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