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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강원02:강원0203

강원0203 / 명주군 사천면 사천진리 / [명태잡이] 그물당기는소리

(1994.6.29 / 앞: 김학철,1928. 뒤: 김종순,1936. 강학렬,1936. 전만천,1936)

@ 예야

예야 / 예야 / 예야
땡게 주게 / 땡게 주게 / 예야
동에 동서 / 돋은 해는 / 일락서산을 / 넘어간다
예야 / 예야 / 예야 / 에야
홍성나기1) / 찬바람에 / 울구 가는 / 저 기러기도 / 에야
손발이 시러워 / 내 못하겠네 / 에야 / 에야
청실홍실을2) / 목에 걸고 / 소나무고개를 / 넘어온다 / 에야
잘도 걸었구나 / 에야
땡게 주게 / 땡게 주게 / 에야
어떤 사람은 / 팔자가 좋아 / 과대공실3) / 높은 집에 / 에야
붕이영화로4) / 잘도 사는데 / 예야 / 예야
우리 팔자는 / 무신 팔자가 / 예야 / 예야 / 예야
이놈으 종사가 / 웬말이요 / 예야 / 예야
땡게 주게 / 땡게 주게 / 얼른얼른 / 땡게 주게 / 예야 / 예야
얼씨구나 좋다 / 기화자 좋구나 / 예야 / 예야
돈 벌어 가주구야 / 고향 가야지 / 예야 / 에야 / 예야


1)홍성나기 찬바람: 겨울에 중국쪽에서 불어오는 매섭고 차가운 바람. 2)청실홍실을 목에 걸고 소나무고개를 넘어온다: 배에서 그물을 당길 때 소나무로 만든 ‘망깨’가 돌면서 그 위로 명태가 걸린 그물이 올라오는 것을 표현한 것. 3)과대공실→고대광실(高臺廣室). 4)붕이영화→부귀영화(富貴榮華).

◆김학철(남,1928): 토박이로 열여섯 살부터 배를 타기 시작해 50여 년을 어업에 종사했다. 해방 전에 함경도 신포로 정어리 잡으러 가서 두 달가량 머문 적이 있다. 그물 당기는소리 외에 가래소리, 자진아라리, 창부타령 등을 불렀다.

◆목선을 타고 유자망으로 명태잡이를 할 때 그물을 당기며 하던 소리. 명태잡이는 양력 10월에서 다음 해 2월까지 이루어지며, 청어도 많이 잡았다. 명태잡잇배는 7-8명이 타는 배로, 노가 앞쪽에 두 개, 옆에 두 개, 뒤에 사공이 잡는 노 하나가 있었다. 이 마을에 예전에는 명태잡잇배가 30여 척이나 있었다고 한다. 요즘은 명태는 잡히지 않고 양미리가 잡힌다.

» 원본: 명주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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