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강원01:강원0117
강원0117 / 고성군 간성읍 교동리 향교말 / 상여소리
(1995.1.10 / 앞: 임항식(1915). 뒤: 최승복(1923) 외)
@ 아 오어
아 가십시다 이 문전을 하직을 하고 가옵니다
어티게 가시는고 어티게 가시나 이 문전을 하직을 하고 어티게 이 문전을 떠나가십니까
어티게 가오 어티게 가오 동중제절을1) 이별을 하고 나는 어티게 갑니까
하늘이 높다구 하지만은 삼사오경에2) 이실만 주는구나
북행질이3) 머다고 하지만은 사신행차가 왕래만 하는구나
이승길은 얼매나 멀게 한 번 가신 우리 인생 다시 오기를 못하는구나
@ 어호 허허호 어이넘차 어호
허호 어허호 어이넘차 어허호
어티게 가나 어티게 가나 심산험로를 어티게 가나
시월 봄 한 철 가지를 마라 우리 인생 다 늙어간다
이리 가고 저리 갈 제 갈지자로 구비구비 돌아가세
앞구잽이4) 댕게주고 뒷구잽이는 밀어를 주오
1)洞中諸節: 동네 어른들. 2)삼사오경: 밤 11시부터 새벽 5시. 3)북행질: 북쪽으로 가는 길. 4)앞구잽이: 앞쪽에 있는 상여꾼. 이 곳에서는 상여를 보통 열두 명에서 열여섯 명 정도가 멘다.
◆임항식(1915): 토박이로 어천리에 살고 있으며 농사를 짓는다. 밭가는소리, 미나리, 명당경, 부정경, 축원소리, 동풍가, 매화타령 등을 불렀다.
◆앞의 소리는 상여가 집을 떠날 때 하는 소리, 뒤의 소리는 길을 가면서 하는 소리다.
» 원본: 강원-고성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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