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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강원01:강원0106

강원0106 / 강릉시 포남동 / 무덤다지는소리

(1994.6.27 / 앞: 강학철(1916))

@아허이 달구야 어허

어어 대굴령산이1) 기봉하여 강릉시를 배반했다2)
어어 남으로 흘른 물은 안목산이3) 가로막혀 나아갈 곶이 전혀없다
어허 북쪽으로 흐른 물은 강문산이 맥을 막어 갈 틈이 전혀없네
허어 강문산 낙맥이 내려 흘러 송정산 울을 트니 시내물도 갈 곶이 없다
어허 옛말에 이르기를 살아서는 학산이요 죽어서는 성산이란다4)
어어 선산대로만 밟아오니 명당자리가 생겼구나

@아헤 달구야

아헤루 달구야
달구질소리를 정 잘하면
산천명기가 돌아온다
먼데 사람은 들기 좋게
졑에 사람 보기 좋게
좌우를 살펴보니
장군봉이 빈췄으니
훈련대장이 날 자리요
문필봉이 빈췄으니
학자샌님도 날 것이다
일산봉이5) 빈췄으니
국회의원도 날 것이요
노적봉이 빈췄으니
부자장자도 날 것이다
청송으로 울을 하고
떼를 떠다 집을 지니
만년집이6) 분명하다
이만하면 고만이지
더 바랠기 있겠느냐
이만 저만 고만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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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굴령산: 대관령. 2)배반→배판: 마을을 개척하여 터전을 마련하는 일. 3)안목산: 안목, 강문, 송정 모두 강릉 인근의 지명. 4)강릉에서는 옛부터 사람이 살기에는 학산(구정면 학산리)이 제일 좋고, 죽어서 묻히기에는 성산(성산면)이 제일 좋다는 말이 전해온다. 5)일산봉: 알성봉(謁聖峯)? 6)만년집: 무덤을 말함.

◆강학철(1916): 양양에서 태어나 포남동으로 이주했다. 농민. 논매는소리 오독떼기 등을 불렀다.

◆하관을 한 후 봉분을 다지면서 하는 소리. 보통 세 켜를 다진다.

» 원본: 강릉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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