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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강원01:강원0103

강원0103 / 강릉시 유천동 / 벼베는소리

(1994.6.29 / 가: 정만영(1915) 나: 이진기(1922) 다:김진석(1923) 라: 최돈의(1925))

다: 얼른 하더니 나도 또 한 단을 묶었네
라: 얼른 하더니 또 한 단이라
나: 얼른 한 단을 묶었네
다: 니가 묶으면 나도 또 한 단을 묶고 묶고 또 묶었네
가: 얼른 하더니 묶었네
나: 얼른 거뒤미처 내가 한 단
라: 니 미쳐야 어어 하더니야 또 한 단을 묶어라
다: 얼라디여 어어 하더라 또 한 단이여
가: 얼른 하더니 묶었네
나: 얼른 한 단을 묶었네
라: 에헤 어어이 하더니 또 한 단이라
다: 니가 한 단 묶으면 나두 또 한 단이라
가: 얼른 하더니 묶었네


◆정만영(1915): 토박이 농민으로 구정면 어달리에 살고 있다. 가창자는 유천동 분들이 초청한 소리꾼으로, 논매는소리 사리랑, 안선달, 싸대소리 등을 불렀고, 베틀노래도 했다.
◆최돈의(1925): 토박이 농민. 유천동에 거주.

◆낫으로 벼를 베어 묶으면서 하는 소리. 벼를 벨 때는 보통 낫질 한 번에 네 포기를 베는데, 세 번 낫질하여 열두 포기면 한 웅큼이 되어 땅에 내려놓고 이렇게 세 웅큼을 베어 묶으면 한 단이 된다. 모찌는소리와 마찬가지로 경쟁적으로 벼를 베어내는 ‘단내기’를 하면서 부른다고 하여 이 소리를 ‘단불림’이라고도 한다.

» 원본: 강릉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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