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경남08:경남0807
경남0807 /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시목 / 실잣는소리
(1992. 3. 10 / 황봉금, 여, 1930)
어리렁 어리렁 어러리야
어리렁 실실 실을 매세
명을 잣는 이 순간은
물레야 물레야 네 아느냐
어리렁 어리렁 어러리야
물레 자새는1) 돌아간데
우리 님은 왜 못 온고
물레야 자새야 돌고 돌아라
내 맘같이 돌고 돌아라
일본 대판아 밀어다 쳐라
옥골 남자 우리 낭군 돌아 오게
물레야 자새야 돌고 돌아라
어리렁 어리렁 돌고 돌아라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 지며
날 버리고 대판 땅에 가고 싶어 가느냐
물레야 자새야 돌고 돌아서
일본 대판을 밀어다 쳐라
만세 만세 만만세요
우리 대한에 만만세요
1) 자세 : 물레의 둘아가는 부분.
◆ 황봉금(여, 1930) : 고향은 청주이며 살기는 전라도 순천에서 살다가 이 곳에 요양을 하면서 산 지는 3년째이다. 청주에서 물레노래를 많이 불렀다고 한다.
◆ 물레를 돌려 실을 뽑아 낼 때 불렀던 노래. 님을 잃고 외로워하는 아낙네의 하소연이 담겨 있다.
» 원본: 함양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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