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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경남08:경남0805

경남0805 /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당산동 / 모심는소리

(1992. 7. 10 / 심정수, 여, 1932)

더디다 더디다 우리 점섬이 더디다
숟가락 반 단을 세니라꼬 더디다

더디다 더디다 우리 점섬이 더디다
미나리 챗국에 맛본다꼬도 더디다

더디다 더디다 우리 점섬이 더디다
바가치 죽 반을 세니라꼬도 더디다

더디다 더디다 우리 점섬이 더디다
짜른 치마 진 치마 끄니라꼬도 더디다

더디다 더디다 우리 점섬이 더디다
뒷촉 없는 신을 신고 끄니라꼬도 더디다


◆ 심정수(여, 1932) : 의령군 삼가면에서 출생하여 6세 되던 해에 함안군 가야면 원동으로 갔다가 20세에 군인이었던 남편과 결혼하여 당산동으로 이주하였다. 이후 남편의 임지를 따라 강원도 등지로 다니다가 이곳으로 와 정착하여 남편 사별 후 농사를 지으면서 지냈다.

◆ 점심시간이 다 되어갈 때 부르는 모심는소리. 오전 내내 일을 하고 점심을 기다리는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본래는 두 사람이 나뉘어 메기고 받았으나 여기선 혼자 불렀다.

» 원본: 함안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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