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경남07:경남0703
경남0703 / 통영군 사량면 양지리 백학 / 고기푸는소리
(1992. 5. 13 / 앞: 이상환, 남, 1930)
@ 어허 영산 가래야 하
어허 영산 가래야 하
하나님에 비나니다
들물에 천금 썰물에 천금
동서 바당에 다니더라도
장원 급제를 하옵소서
이 배 선수가1) 재수가 좋아
수수만금을 퇴로2) 낸다
짐대3) 끝에다 봉기로 달고
봉기4) 우에다 천기로5) 단다
탐화 봉잡아 꽃 자랑 마소
낙화가 지면은 일반일세
시내 갱문에6) 타막을7) 치고
수수만금을 쏱아지네
어허 여루 가래로구나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어허 영산 가래로구나
1) 선수 : 선주. 2) 퇴로 : 쓰고 남음이 있을 정도로. 3) 짐대 : 장대. 4) 봉기(鳳旗) : 만선(滿船)을 알리는 기. 5) 천기 : 깃발 6) 갱문 : 갱변. 시냇가. 7) 타막→토막(土幕) : 조그마한 막.
◆ 이상환(남, 1930) : 이 마을 3대째 토박이다. 농사와 뱃일을 하였는데 주로 남의 배를 탔다. 현재는 양식장을 가지고 있다.
◆ 멸치잡이 그물을 당겨 놓고 난 뒤에 멸치를 배에 퍼 담으면서 하는소리. 배를 타고 나가 그물로 잡아올리는 방식이다. 멸치가 많이 담기면 신명이 나서 노래 소리가 크고 경쾌해지지만 많이 잡히지 않으면 가래소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원본: 통영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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