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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경남06:경남0611

경남0611 / 진주시 하대동 / 줄다리기노래

(1984. 7. 4 / 앞: 배또문준, 남, 1915)

@ 우야 어허

우야 어허
어허어어 좋네
아래 웃담 떨장이들아
걸어 도라 걸어 도라
줄을 한 분을 걸어세라
화란춘성은 만화방춘1)
때는 좋다 벗님네야
산천긍개를2) 놓드를 마소
서산에 지는 해는
저 달을 잡아 매고
저 혼자만 갈련 달은
내 사랑을 만날레라
오늘 하루 하여
허공이 적막하다
초패왕은 초를 장차
열왕조 잃단 말가
역발산도 쓸 데가 없고
기개세도 할 일이 없네
사해를 딛고 일어나니

@ 우여차

우여차
우여차
우여차
우여차
우여차
우여차
우여차
우여차
우여차

@ 쾌지나 칭칭 나네

쾌지나 칭칭 나네
얼씨고 절씨고나
지화자 절씨고나
잘도 한다 잘 도 한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팔도 강산 나는 간다
팔도 강산 돌아보니
경기도 삼각산은
임진강 둘러 있고
충청도 계룡산은
백마강이 둘러 있네
함경도 백두산은
(청취불능)이 둘러 있고
함경도 구월산은
대동강 둘러 있고
(청취불능) 산은
평안도 모애산은3)
대동강 둘러 있고
전라도 지리산은
공주 금강이 둘러 있고
경상도 태백산은
낙동강이 둘러 있네
강원도 금강산은
진기 명산이 되올세라
팔도강산 좋은 명지
역역히 끌어다가
이 강산에다 모셨으니
천하대지가 아닐손가


1) 화란춘성 만화방창(花爛春盛 萬花方暢) 2)산천경개(山川景槪) 3) 묘향산

◆ 배또문준(남, 1915) : 이 마을에서 태어나 결혼했다. 농사일을 계속 하다가 28세 되던 해에 일본으로 가서 6년간 큐슈, 야마구치 등에서 탄광일을 하다 돌아와서 농사일만 했다.

◆ 가창자가 어릴 때 여름에 가뭄이 들면 진주성 안과 성 밖이 편을 갈라 줄싸움(줄다리기)을 하여 비를 빌었다고 한다. 현재는 개천예술제에서 줄다리기 시연을 할 때 소리를 한다. 줄싸움은 각 마을에서 줄을 만들어 줄을 메고 진주 시내로 가서 줄을 서로 연결시켜 큰 줄을 만들고는 보름 동안이나 풍물을 치면서 줄싸움을 하였다고 한다. 이 노래는 줄을 옮기면서 하는소리와 당기면서 하는소리, 이긴 편이 흥겨워 하는소리가 이어져 있다. 마산MBC 전정효 PD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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