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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경남06:경남0602

경남0602 / 의령군 봉수면 서양리 서암 / 말뚝박는소리

(1992. 7. 2 / 앞: 이태수, 남, 1929)

@ 어여러차

어여러차 어허
천깨 망깨는 궁중에 놀고
열 두자 말목은 용왕국 가네
어이여러차 어허
땡기 주소 땡기 주소
밑에 사람 줄 땡기고
우에 사람은 망깨를 지고
어여러차 허
저게 가는 저 할마씨
딸이라도 있으면은
나를 보고 사우나 삼지
딸이사 있구나마는
키도 작고 나도 작네
여보 할마씨 그 말 마소
멧새가 작아도 고손지 엗고
제비가 작애도 강남을 가네
어여러 차 허
마칩시다 마치나시다
감독님아 마칩시다
아츰 이우제1) 출발을 하고
저녁 이슬에 마칩시다
우리 집에 시 살 애기
젖 도라고 울음을 우네
배는 고파 등에야 붙고
시살문에는 해 돋아 온다
에이여러차 허


1) 이우제→이슬에의 잘못인 듯.

◆ 둑을 쌓느라 말뚝을 막거나 다릿발을 박을 때 부르는 노래. 삼각대를 설치하고 줄을 걸어 망깨를 달아 당겨 올렸다 놓으면서 말뚝을 밖는다. 앞소리꾼은 일은 하지 않고 소리만 메긴다. 가창자는 20세 전후에 양산 등지의 못 파는 곳으로 다니면 이 소리를 배웠다고 한다.

» 원본: 의령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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