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0601 / 의령군 봉수면 서양리 서암 / 보리타작소리
(1992. 7. 2 / 앞: 이태수, 남, 1929)
@ 에화
에화 / 에화
때리라 / 에화
요게야 / 마당에
우리야 / 농부가 / 모여서
대풍년 / 오건만
에화 / 때리라
요게도 / 대풍년 / 오고요
조게도 / 대풍년 / 또 온다
에화 / 때리라
우리야 / 농부들 / 아니면
이 마당 / 이 보리
어는 / 누가 / 잡아리1)
에화 / 때리라 / 또 나간다
동그랗게 / 붙어라
한 쪽 / 다리를
힐껀도 / 들면서
골고미2) / 때리라
에화 / 요게도 / 생보리
조게도 / 생보리 / 또 나간다
에화 / 북쪽에 / 저 구름
비 실어 온다 / 에화
급하다 / 이 마당
폭우가 / 온다면
이 보리 / 싹 낸다
싹 내기 / 전에로
미리야 / 조지서3)
방비를 / 합시다
에화 / 때리라
요게도 / 또 넘어 간다
조게도 / 넘어 간다
에화 / 때리라
생보리 / 말똥 / 거러며
찾아서 / 나올 때
걸쳐서 / 때려서
잡아야 / 되건만
에화 / 소리도
정작 / 하건만
에화 / 소리도
못하는 / 사람은
물러서 / 나가고
에화 / 소리를
잘 하는 / 농부들
이 마당 / 모두면 / 좋겠소
에화 / 때려라
우리야 / 농부들
아니면 / 어는
들에도 / 생보리
누가요 / 잡을까
우리야 / 농부가
때려야 / 이 보리
다 잡지 / 에화
때리라 / 에화
소리도 / 잘한다
1) 잡아리:잡으리. 즉 타작하겠는가라는 뜻이다. 2) 골고미→골고루. 3) 조지서:조져서. 즉, 일이나 말을 되게 단속하여서란 뜻
◆ 오뉴월에 보리타작을 하며 부르는소리. 칠팔명이 도리깨질을 하면서 손발을 맞추고 일의 흥을 돋구기 위해서 부른다. 박자가 빠른 곡이기 때문에 의미가 깊은 내용은 없고 보리 이삭이 튕기는 모습이나 일하는 농부들의 모습이 단순하게 묘사되고 있다.
» 원본: 의령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