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경남05:경남0521
경남0521 / 울산군 서생면 서생리 성내 / 아이어르는소리
(1992. 9. 3 / 최말분, 여, 1942)
도리 도리 삿갓집에 일색 총각이 날랐걸랑
논두렁 밑에는 할가지 할가지 밑에는 전가지
뚜둥뚜둥 뚜둥뚱 뚱뚱뚜두 뚜둥뚱
무슨 모자를 씰라나 사각 모자를 씰라나
도루찌 모자를 씰라나
뚜둥뚱뚱 뚜둥뚱두 뚱뚱뚱 뚜둥뚱 뚜둥뚜둥 뚱뚱
도루찌1) 모자를 씰라나 사각 모자를 씰라나
무슨 모자를 씰라나
순사 모자를 씰라나 하각 모자를 씰라나
뚜둥뚜둥 뚜둥뚱 뚜둥뚜 뚜둥뚜 뚜둥뚱
도리도리나 삿갓집에 일색 총각이 날랐걸랑
논두렁 밑에는 할가지 할가지 밑에는 전가지
뚜둥뚱뚱 뚜둥뚱
하늘에서 솟갔나 따에서 솟았나
뚜둥뚱둥 뚜둥둥 요런 손지가 어딨던공
뚱뚱뚱 뚜둥뚱
1) 도루찌 : 도리우찌. 테없이 납작한 모자의 일본말.
◆ “뚜둥뚱뚱 뚜둥뚱”이라고 하는소리가 들어간 것이 독특한 점이다. 일본식 모자를 쓰는 것을 성공한 것으로 여기는 당시의 세태가 드러나 재미있다.
» 원본: 울산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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