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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경남05:경남0510

경남0510 / 양산군 하북면 지산리 평산 / 나물하는소리-어사용

(1992. 1. 17 / 김말수, 여, 1918)

곤들곤들 곤달비야 반들반들 반달빈가 어에
빛 좋다 참나물 이름 좋다 이밥나물
그래 좋다 활나물아 써언타 벌방아야

아이고 아이고 하늘이 높다 해도 으어으어으에
삼사오경에 찬 이실 오고
북만줌을 당해 놓이 봉천행이 왕래허고
한양 천리 머다 캐도 지대 급행이 왕래허고
일본 동경 멀다 캐도 물 우에 연락이 떠 어이
물밑을 말이 오고 어어이
강남이 멀다 캐도 삼월 동풍에 연자 오고 오 오에
황천은 멫 만리가 되걸래 한 번 가니 몬 오는고
왕소초 풀이 되어 봄바람에나 오실가 어아어에
화포천룡 신선되어 학을 타고 오실가 어어에
한 번 가니 소식이 막연헌데
뒷동산 고목 남기 봉기를 치머 온다더니
그 꽃이 점점 낙화되어 어아 어에
열매가 열어도 아니 오고 어어 어에
화봉에 인사절하니1) 병이 들어 몬 오는가
화봉에 다기봉하니2) 어이 봉이 높아 몬 오는가
우에 그리 몬 오는고 무정한 이 세월을
늙은 사람은 아니 가고 오오 어에
젊은 청춘 와 데리 가고 어이 소식이 막연한고


1) 화봉(花峯)에 인사절(人事絶)하니. 2) 화봉(花峯)에 다기봉(多岐峯)하니.

◆ 산에 가서 나물을 뜯으면서 부른 노래다. 내용은 나물에 관한 내용과 님을 잃고 방황하는 자신의 신세에 대한 한탄이다.

» 원본: 양산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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