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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경남04:경남0414

경남0414 / 산청군 오부면 중촌리 / 모심는소리

(1992. 4. 1 / 안을수, 여, 1925. 배성남, 여, 1935)

다풀 다풀 다박머리 해 다 진 데 어데 가노
울 어머니 산소등에 젓 묵으로 나는 가요
죽은 엄마 젖이 있나 산 부모가 젖이 있지
큰 솥에라 앉힌 밥이 싻이 나믄 젖이 나요
동솥에라 앉힌 닭이 회를 치믄 젖이 나요

이 논배미 모를 숨거 장잎 훨훨 영화로세
우리 동생 곱기나 길러 갓을 씌워 영화로세

서 마지기 논배미는 반달같이 숨거 가네
니가 무슨 반달이냐 초승달이 반달이지
초승달만 반달이가 그믐달도 반달이네


◆ 안을수(여, 1925) : 중촌마을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출가를 한 토박이로 3대째 여기서 살고 있다. 평생 농사를 지었고 슬하에 2남 3녀를 두었다. 현재는 80세 된 남편과 함께 둘만 지내고 있다.
◆ 배성남(여, 1935) : 합천군 대병면 병목에서 태어나 중촌마을로 출가하여 평생 농사지었다.

◆ “다풀다풀 다박머리 ”로 시작된 모심는소리는 경남지역에서 널리 불리워졌다. 대부분 마을에선 “ 젖 묵으로 나는 가요”까지만 불렀으나 이곳에서는 3행의 사설이 더 있는게 특징이다.

» 원본: 산청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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