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경남03:경남0313
경남0313 / 밀양군 산내면 용전리 오치 / 나무꾼신세타령-산타령
(1992. 2. 11 / 김위갑, 남, 1926)
아이고 장갱이야 다리야 뼈골이 속속 쑤신다
울 오매가 날 와 낳았노
내가 다리 아파 못 가겠네
두리동산 갈가마구야 날 살리 주소 오호호호호!
태산 만댕이1) 여게 와서 우얘 가꼬 우얘 가꼬
우리 엄마 울 아부지요
날 살리 주소 날 살려 주소
태산 겉은 이 짐을 지고 어찌 가란 말이요
눈물 가려 못 갈시다 오호호호호!
시우 동창 꽃가지는 너 죽은 줄 알았는가
몬 가겠네 몬 가겠네 다리 아파서 몬 가겠네
어떤 사람 팔자 좋아 고대광실 높이 앉어
핀키(편히) 사는마는 내 팔자가 와 이런고
내 팔자가 와 이런고 못 살겠네 못 살겠네
1)태산 만댕이: 높은 산 꼭대기.
◆ 영남지방 일대에서 나무꾼들이 나무를 하러 산에 가서 많이 하는, ‘어사용’ 또는 ‘어산영‘이라고 하는 신세타령이다. 가창자는 이 곡을 그냥 ‘산타령’이라고 한다. 술이 한 잔 들어가자 옛날 고생하던 기억을 되살리며 감정에 젖어 노래했다.
» 원본: 밀양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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