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경남03:경남0311
경남0311 / 밀양군 신내면 송백2리 / 매통질소리
(1992. 2. 11 / 앞: 김경호, 남, 1930)
@ 어허 목마야
어허어 목마야
이 목마가 누 목마냐
대주 양반 목마로다
큰 머슴아 들어온나
작은 머슴 불러온나
여보아라 머슴들아
목마 한 틀 차려 보아라
이서방도 불러온나
너도 조곰 밀어주고
한 섬 갈고 두 섬 갈아
석 섬으로 걷어 가니
백옥같은 쌀이 난다
검은 솥에 밥을 앉혀
처음에라 담는 밥은
할매 할배 밥이로다
둘째 번에 담는 밥은
아배 엄마 밥이로다
세째 번에 담는 밥은
나 밥이고 니 밥이다
아글아글 우는 아기
젖을 주어 달래보고
여보아라 머슴들아
배 고프면 밥을 먹고
목 마르면 술을 먹고
힘차게나 땅기주소
힘차게나 밀어주소
열 맻섬을 갈아내니
부귀영화 여기로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나라에게 충성하세
부귀영화 살아보자
부귀영화 살아보세
◆ 김경호(남, 1930) : 부친 대에 들어와 농사를 짓고 살고 있다. 밀양 민속보존협회의 회원이며, 목매소리를 비롯한 여러 노래들은 이 협회에 출입하면서 익힌 것들이다.
◆ 목매는 나무로 만든 맷돌로서, 둘이나 네 사람이 돌리면서 나락의 껍질을 까는 기구다. 매통이라고도 한다.
» 원본: 밀양0804
gn/경남03/경남0311.txt · Last modified: by 127.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