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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경남03:경남0308

경남0308 / 밀양군 산내면 임고리 발례 / 모밟는소리

(1992. 2. 9 / 앞: 신의근, 남, 1916)

@ 모밟자 모밟자 노루개하고1) 모밟자

청명곡우 돌아왔다 갱자리 캐서 모밟자
이라 자라 훌찡기2) 큰 머슴아 노루개
우장 삿갓 곰방대 작은 머슴들 노루개
올랑졸랑 조래기3) 정지꾼의 노루개
진 담뱃대 쌈지는 우리 할부지 노루개
우루룽 부루룽 물래질 우리 할매 노루개
우리 아부지 노루개 지게 목발이 노루개
우리 엄마 노루개 살림살이가 노루개


1) 노루개하고 : 노리개로 삼고. 2) 훌찡기 → 쟁기. 3) 조래기 → 조리 : 쌀을 이는 데 쓰는 기구.

◆ 신의근(남, 1916) : 조부 때에 이 마을로 들어와 평생 농사를 지었다. 작두소리 등의 노래는 동네 어른인 돌아가신 김흥준씨께 배웠다.

◆봄에 못자리를 만들 때 '갱자리'라 하는 잡풀을 캐다 거름으로 넣고 흙과 섞어 밟는다. 이런 관행은 이 지역에서 일반적인 것이지만, 이 노래는 경연대회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 원본: 밀양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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