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경남03:경남0303
경남0303 / 남해군 서면 유포리 / 나무등짐소리-술래소리
(1992. 8. 13 / 앞: 서동호, 남, 1924)
@ 어허 술래야
어이 술래야
우리가 이라다가
다리가 아푸이면
못 내리간다네
살살 몸조심을
해감성 가세
뒷산은 점점
뚝 떨어지고서
앞산은 점점
가까워 온다요
다리가 아프면
쉬자고 말하소
어허 술래야
우리 집이
가까워 온다네
배도 고푸고
다리도 아푸제
이 자갈아 저리 가거라
발질에 채인다
어허 술래야
하이고 다리야
아이구 어깨야
쪼금만 전디게
쉴 장소 여거 온다
우리가 이라다가
쉬가도 모르겄다
어허 술래야
여거 잠깐 쉬어가세
어허 술래야
◆ 서동호(남,1924): 젊을 때 여러 지방으로 다니며 목도소리등 여러 노동요들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고향으로 돌아와서는 농사로 평생을 지냈다.
◆ 산에서 나뭇짐을 지고 내려 오면서 하는 소리. 노동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이다.
» 원본: 남해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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