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0206 / 고성군 고성읍 우산리 외우산 / 논매는소리, 논매고오는소리
(1992. 7. 24 / 앞: 천의생, 남, 1923)
<상사소리>
“자, 모두 다 논 매러 오이소” “논 매러 오이소”
@ 상사디여
상사디여
상사소리를 맞추어 주소
상설학교를 베푸르고
성훈을 배우기는
도덕군자가 할 일이네
우리같은 농부들은
일만하고 술만 먹소
<방애소리>
@오 오우 방애
오호 오우 방애
방애소리 한 분 하자
실농씨에 본을 받아
높은 데는 밭을 치와
낮은 데는 논을 치와
백과 종자 씨를 부려
만사 풍년을 이루어 보자
금년 농사 잘 지은 짐에
괭이자리나 한 분 타라
<칭칭이소리>
@치기나 칭칭나네
치기나 칭칭나네
얼씨구나 농부들아
이내 말을 들어보소
아들자석 낳거들랑
대농가에 보내서러
실농씨를 만듭시다
고관대작 내사 싫소
농사일이 제일이요
치기나 칭칭나네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새 없이 일을 하니
무쇠 같은 우리 신체
철석 같이 튼튼하다
먼 데 사람은 듣기도 좋고
젙에 사람은 춤 잘 친다
이름다운 금수강산
살기 좋은 우리 고장
금년에도 풍년이요
내년에도 풍년이라
연년연년이 풍년이요이
늙은 노인은 죽지를 말고
젊은 청춘은 늙지 마소이
치기나 칭칭나네
◆천의생(남,1923): 고성읍 월평리에서 출생하여 결혼 후 고성읍 동외리로 옮겨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보리타작소리, 논매기소리 등을 고향 어른들께 자연스럽게 배워 고성농요보존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논매기의 전체적인 모습을 모두 보여주는 소리다. 칭칭이소리는 세벌까지 논매기를 모두 마치고 일꾼들이 상머슴을 무등을 태우고 마을로 행진하면서 하는 소리다. 이때 주인집에서 일꾼들에게 음식을 베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