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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경남02:경남0205

경남0205 / 고성군 고성읍 우산리 외우산 / 모심는소리

(1992. 7. 24 / 앞: 유영례, 여, 1921)

“모숨구러 갑시더” “모숨구러 갑시더”

아래 웃논 모꾼들아 에헤 에헤이 춘삼월이 어느 땐고
우러 님이 가실 적에 엥헤 에헤이 춘삼월에 오마더라

@ 더디고 더디다 점심챔1)이가 더디다

더디고 더디다 점심챔이가 더디다
숟가락 단 반에2) 세니라고 더디나
바가지 죽 반에3) 끼니라고 더디나
미나리 채국에4) 맛본다고 더디나
짚신 한짝 메투리 한짝 끄니라고 더디나
짜린 치매 진 치매 끄니라고 더디나
작은애미 큰애미 싸운다고 더디나
삼간집 모랭이 도니라고 더디나
동서야 동서야 항꾼에 가자 요내 점심도 다 되었네

오늘 해가 다 졌는가 에헤 에헤이
골골마다 연기나네

우리 님은 어디 가고 에헤이
연기 낼 줄 모르시나

저 건너 너리석 바구5) 앵피6) 배자를 늘었더니
바램이 불까 말까 걷어질까 염려로세
여기도 꼽고 저기도 꼽고 주인네 마누레 샅에도 꼽제
소목소목 숨궈라 마댕이나 메우세
드문드문 숨궈라 고랭이나 메우세


1)점심챔: 점심참. 2)단반: 한 단 반. 3)죽반: 한 죽 반(半).한 죽은 10개. 죽반은 15개. 4)채국 → 냉국. 5)너리석바구: 너럭바위. 6)얭피: 양피. 양가죽

◆ 모를 심을 때 하는 '짜른등지'소리. 처음에는 느린 '긴등지'를 부르다가 점심식사 전이나 저녁에 일을 마칠 때에는 빠른 '짜른등지'를 부른다.

» 원본: 경남-고성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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