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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경남01:경남0113

경남0113 / 거제군 하청면 칠천도 어온리 장안 / 개고리타령

(1984, 7, 22 / 앞: 김옥란, 여, 1906)

@ 아아아 에헤에 어긔야

임오 솜씨 지은 노사 자연 출수1) 거둘 수
정2) 뚝딱 배 맞춰라 온갖 장단에 베풀 여
흰 백자 붉은 홍자 그물 고자 저달 열
말을 몰고 꽃밭을 가니 말 구벵이가3) 상내 나
놀로 가자 놀로 가자 노류 장화를 끊어 쥐고 춘풍맹화로4) 놀로가
네가 나를 보라면 수명강을 건디가5)
연화방초 심하더니 삼사동화가 피었네
하늘이라 꽃틀 숨거 은해수가 물을 주어
어따 명화 저 꽃 봐라 붕을 붕실 피었네
하늘 밭에 목화 갈아 목화 따로 누랑 가꼬
열쇠 전부 손에 들고 우리 행자6) 둘이 가자
하늘이라 벨이 많아 칠성벨이가 멫멫 되나
솔밭에나 솔이 많아 도리 상랭이7) 멫멫 되나
대밭에는 대가 많아 연동대가8) 멫멫 인고
물 밑에는 괴기가 많아 용 될 괴기가 멫멫 인고
물 밑에라 응애 각시9) 응애 각시 자는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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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출수: 추수(秋收)인 듯. 2)정: 구멍을 뚫는 연장. 3)말구벵이: 말굽. 4)춘풍맹화: 춘풍명화(春風名花). 춘풍 속의 명화. 명화는 아름답고 이름 난 꽃을 뜻하면서 아름다운 여자나 기생을 뜻하기도 함. 5)건디가: 건너가. 6)행자: 형제. 7)상랭: 상량(上樑). 8)연동대: 연대(椽大), 즉 서까래만한 크기를 뜻하는 것. 9)응애각시: 잉어각시. 잉어를 의인화한 말.

◆ 김옥란(여, 1906) : 장목면 율천리에서 태어나 17세에 칠천도로 출가하여 4남 2녀를 두었다. 남편은 평생 반농반어로 살며 칠천도를 떠나지 않다가 오래전에 사망했다. 이 노래 외에도 여러 가지 노래를 불렀다.

◆ 가창자는 이 노래를 친정 동네에서 어른들이 주로 그물을 짜거나 새끼를 꼴 때 하는 것을 듣고 배웠다고 한다. 후렴은 호남지방 민요로 알려진 개구리타령(개골타령)과 흡사하나 받는 소리가 3소절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마산MBC 전정효PD 녹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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