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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경남01:경남0111

경남0111 / 거제군 장목면 시방리 / 줌치노래

(1992, 12, 11 / 박찬이, 여, 1934)

밀양이라 영남 숲에
뿌리 없는 남기 나서
그 나무 열매가 열어
무슨 열매 열었던고
별과 달이 열었다네
별은 따서 안을 옇고
달은 따서 줌치로 집어
뒷동산 굽은 나무
가지가지 달아 놓고
올라가는 구관사또
내리오는 신관사또
팔도 기겅을 가지말고
줌치 기겅을 하고 가소
이 줌치라 집은 솜씨
누 딸애기가 집었던고
아주 내 딸 봉숭애기
열 이레 새벽달에
마리 끝에라 걸앉아서
아리살푼 집었다요


◆ 박찬이(여.1934) : 장목면 유호리에서 태어나 20세에 이 마을로 시집와서 살고 있다. 이 노래는 올캐들이 삼삼으면서 부르는 것을 듣고 배웠다고 한다.

◆ 삼을 삼으면서 주로 불렀다는 노래. 놀면서도 불렀다고 한다. 주머니(줌치)가 처녀들의 솜씨를 판단하는 잣대였던 것을 알 수 있다.

» 원본: 거제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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