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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경남01:경남0110

경남0110 / 거제군 장목면 시방리 / 칭칭이소리

(1992. 12. 11 / 앞: 강삼연, 여, 1918)

@ 치나 칭칭 나래

친 친친 나래
칭칭 소리는 크고 크네
얼시구 절시구 잘 놀아보자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떨떨 거리고 나는 간다
언 문에 어루하야1)
수원이 적막한데2)
초패왕은 초를 장차
집우 중에도 잃다 말가
친 친친 나래
삼산은 발라 청천이요3)
이수중년에 백노주로구나4)
신작로 널러서 질 걷기 좋고
전기불 밝아서 도망개기 좋네
친 친친 나래
올베는 피어 고개가 지고
열무 배추는 찌들아진다
저 해는 져서 산 넘얼 가고
우리 부모 고향 생각 발괭이 나네
친 친친 나래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떨떨 거리고 나는 간다
삼산은 발라 청천이요
이수야 중년에 백노주로구나
친 친친 나래
울 넘에 담 넘에 이 큰 아가


1)언문이 어루하야: ‘원문(轅門)에 월혹(月黑)하니’를 잘못 부름. 2)수운(愁雲)이 적막(寂寞)한데 3)삼산반락청천외(三山半落晴天外). 4)이수중분백로주(二水中分白鷺州)

◆ 강삼연(여.77세) : 장목면 감포리에서 태어나 이 마을로 시집을 왔다. 이 노래는 친정어머니에게 배운 것이라고 한다.

◆ 농사나 어로 등 많은 일을 끝내고 놀면서 부르는 노래. 경상도 전역에 분포되어 있다. 논을 다 매고 나오면서 풍물을 치며 많이 불렀고, 어부들이 고기를 많이 잡고 귀향하면서 부르기도 했다. ‘치나 칭칭 나래’라고 하는 뒷소리가 독특하다.

» 원본: 거제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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