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경기05:경기0504
경기0504 / 용인군 외사면 백암리 / 논매는소리-오호소리
(1993. 6. 29 / 앞: 유명수, 남, 76세)
@ 오호 오호이 오호야 오호야
오호 오호이 오호오 오오야
샛별같은 우리 영감인데
창에 나오니 이렇게 좋을 데가 어딨나
마른 논은 호미로 매어보세
오호 오호이 오호오 오호야
오호소리는 상두꾼의 소리일세
샛별겉은 이 내 임을 들어보소
살보채를1) 어깨 미고 가보세
창에 훨훨 날르니 이렇게 좋을 데가 어딨으리
어호오 오호이 오호오 오호야
헤헤이에 소리를 허는 내가 어째해 좋은지
없는 신명이 터져 올러 가는구세
1)살보채: 살포채. 살포는 논에 물꼬를 트거나 막을 때에 쓰는 농기구. 흔히 노인들이 논에 나갈 때 지팡이 대신 짚고 다님.
◆ 유명수(남, 1918) : 용인군 외사면 백암리에서 나고 자랐다. 아버지와 형님이 풍물치기를 좋아해 13살 때 형님 친구 김영달 씨를 사랑에 모시고 고사소리, 상여소리 등을 배웠고, 14살 때 형님이 풍물패를 꾸미자 함께 다녔다. 지금은 평택 주부풍물패를 가르친다.
◆ 백암리에서 논을 두벌 매는데 이 소리는 호미로 초벌 매면서 하는 소리로 ‘오호소리’라 한다. 이 노래를 하면 여자들이 흥에 겨워 덩실덩실 춤을 춘다고 한다.
gg/경기05/경기0504.txt · Last modified: by 127.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