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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경기05:경기0503

경기0503 /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 곱새치기노래-투전뒤풀이

(1995. 3. 6 / 전유배, 남, 1923. 김덕봉, 남, 1923. 운용태, 남, 1939)

자 무슨 자를 내야 산단 말이냐
뜨구 불구 떨구 내리면 일자로다

일어나거라 다 밝았다 오경 밤중에 닭이 울었구나
그러허이면 무슨 자를 내야 산단 말이냐

앉구 떨구 백년슴일다 백년슴을 불렀는데
내구 떨구 이야차 줄만 다려라

이단충이면 함흥땅 차 나려를 간다
그리면 무슨 자를 내야 산단 말이냐

그대 불림 잘못 냈구나
장에 갈 길 거쳐 가거라 장터 거리에는 큰 솔재 그러하이건

오경마를 비껴타고 승인 선생 찾아가누나
내구 떨구 이야차 줄만 다려라

안응대풍에 점을 참자 나려를 간다
그리면 무슨 자를 내야 산단 말이냐 삼해용간 김응서 내려를 간다

삼월이 둘이면 윤삼월을 불렸는데
내구 떨구 무얼 내야 산단 말이냐

그대 불림 잘못 냈네 이단층 함흥땅 내려를 간다
그리면 무슨 자를 내야 산단 말이냐

귀뚤새 울구 동이 텄구려
내구 떨구 무얼 내야 산단 말이냐

칠월 높새 베1) 죽는다
아니요 무슨 자 일월이 중천금일라2)

삼낭게 연이 걸렸구나
내구 떨구 무얼 내야 산단 말이냐

오춘댁이면 당숙모 나려를 간다
아니 그리고 무슨 자를 떨어야 산단 말이냐

이눔의 노인 경술랭을 불렀구나
대육을 내야 육로로 통한 길일다

오염산하에 백화 촌자 나려를 간다
그리면 어떤 자를 떨어야 산단 말이냐

삼천 바다 결이3) 굵었구려
내구 떨구 이야차 줄만 달려라

이에 불림 잘못 냈소 안기면 장난이 설렁 끓었네

육날 미투리4) 감발신을5) 불렀는데
내구 떨구 무얼 내야 산단 말이냐

칠년이 일년이구 구가구 칠년이 백팔이롤세

국이 끓구 밥내 나누나 내구 떨구 이야차 줄만 다려라

다 밝았다 일어 나거라 국이 끓고 밥내 나는구나

아 삼월이 둘이면 윤삼월을 불렀는데
내구 떨구 이야차 줄만 다려라

그대 불림 잘못 냈소 유월 갈 곳 은근히 나려를 간다
그리고 무슨 자를 떨어야 산단 말이야

사천 곡석6) 너만 석을 불렀는데
내구 떨구 삼남게 연이 걸렸네

아덕매치에 굴련 걸구 신의에 바랄가니
나의 낼 자 바이 없어 못 살갔네


1)베: 벼. 2)일월이 중천금일라: 일언이 중천금일라. 3)결: 물결. 4)육날 미투리: 날이 여섯인 미투리. 5)감발: 발감개. 6)곡석: 곡식.

◆ 운용태(남, 1939) : 강화군 상산면에서 태어나 6년 전부터 강화읍 관청리에서 살고 있다. 16살 때부터 배를 탔으며 아직도 배를 부리고 있다. <새치기노래는 상가에서 어른들이 하는 소리를 듣고 배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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