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0419 /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 줄꼬는소리-자우소리
(1995. 3. 6 / 앞: 차영녀, 여, 1936. 뒤: 김필운, 남, 1936)
“섬에 가면 알 사나요?” “알 사지요”
알만 사나 / 어기야디여차
민알도1) 사지 / 어여디여어어에
민알만 사나 / 어기야자차
조기알도 사지 / 어 어기여 어가리야 에
조기알만 사나 / 어기야자차
불알도 사지 / 어야디야 차라아 에
불알을 왜 사나 / 에
공알을 사야지 / 어기야디야차
공알두 / 어기야디야
가지가질세 / 어어기야아이
어디나 한 번 / 어기야자차
셈겨나 보세 / 어야차 자차자
쌔빨갰구나 / 어기야디야
앵두나 공알 / 어어기야
새파랬다 / 어기야자차
창파나 공알 / 어야디여차
발랑 떴구나 / 아아앙 에
댕기나 공알 / 어어기야에
아궁 앞에 / 어기야자차
발린 공알 / 어여차아 에
시렁 우에 / 어기야자차
얹힌 공알 / 어야디야차
발딱하구나 / 아아에
에 대접 공알 / 어기야에
에 납작하구나 / 어기야자차
어 접시나 공알 / 어여라 자차자
우묵하구나 / 어어기야아
주발 공알 / 어기야자차
암팡맞다 / 어여차이에
종지나 공알 / 어기야디야
장대나 끝에 / 어야차 자차자
늘어진 공알 / 어여디여
싹싹 씰어서 / 차아 에
빗자루나 공알 / 어어디야에
훔칠훔칠 / 어기야자차
걸레나 공알 / 어야차 디여차자
독수나 공방 / 아무렴 그렇지
궁상 공알 / 어야디여
갱굴2) 건너서 / 차아 에
샐쭉 공알 / 어어기야에
일월영친에 / 어기야 자차
짝짝이나 공알 / 어야차 자차자
언덕밭에 / 어기야 디야라자
씰그러진 공알 / 어어기야에
울장 끝에 / 어어기야에
걸린 공알 / 어기야자차자
둘둘 말아서 / 어여디여
멍석 공알 / 차아 어어에
활짝 피었구나 / 어어기야에
부채나 공알 / 에에 잘한다
밤콩밭에 / 어어기야에
부서진 공알 / 어어자리라자
수수나 밭에 / 어야디야
붉은 공알 / 어어어어어에
쿡쿡 찔러서 / 어어기야에
보리나 공알 / 어야 잘한다
목화나 밭에 / 어기야자차
펑퍼진 공알 / 어여차자 에
감자나 밭에 / 어기야에
혹 달린 공알 / 에여라
1)민알: 민어알. 2)갱굴: 개울.
◆ 차영녀(여, 1936) : 황해도 옹진군 봉구면 무도리에서 태어났다. 6.25때 덕적으로 피난와 살다가 20년 전에 인천으로 이사왔다. 고향에서 노래를 듣고 자라기도 했으나 12년 전 보존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35년 전에 덕적에서 채록된 녹음을 듣고 노래를 배웠다.
◆ 김필운(남, 1936) : 황해도 옹진군 봉구면 무도리에서 태어났다. 6.25때 덕적으로 피난와 살다가 현재는 인천에서 살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배를 탔으며 현재까지 타고 있다. 아내 차영녀 씨와 함께 보존회 활동을 하고 있다.
◆ '자우'라는 물레와 비슷한 줄을 바싹 꼬기 위한 기계로 줄을 고면서 하는 소리로, '자우소리'라고도 한다. 노래 내용은 여성의 성기를 뜻하는 ‘공알’의 여러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여성의 생산력을 강조함으로써 풍어를 기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흔히 '알타령’이라고도 한다. 평소에도 재미삼아 부르기도 한다.
» 원본: 인천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