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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경기03:경기0303

경기0303 /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물레울 / 밭가는소리

(1993. 3. 31 / 백승관, 남, 1950)

이러 이러이러이러이러 어져어에 이러이러이러
이러에 이러 안소 마라소1) 접어들면서 이러이 이러이러이러
어저에 거저거저거저 호호 썩 들어만 들어가서 이러이러이러 오호
어라 이라 마마마 마마마마 이어
이 소야 넘성거리지를 말면서 이러 안소 얼릉 올라서 이러이 이
이러이러 마마마마마
아 이거 이 왔다갔다 해 이거
어저 어지


1)안소 마라소: 소 두 마리로 일을 할 때 왼쪽 소를 안소, 오른쪽 소를 마라소라 부름.

◆ 백승관(남,1950): 이 마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다. 6~7년 전까지도 밭을 갈면서 소리를 했으나 이후에는 관절이 아파 거의 일을 못 하게 되고 자연히 소리도 안 하게 되었다.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고 그 중 큰 아들은 옆 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그 아들을 돕기 위해 손자를 돌보며 내외만이 살고 있다.

◆ 화전밭은 비탈져서 사람이나 소나 밭갈기가 매우 힘들다. 안소는 마라소보다 더 힘이 들기 때문에 힘이 좋은 소를 안소로 택한다. 안소와 마라소의 균형이 잘 맞아야 나란히 밭을 갈 수 있는데 안소가 힘이 없어지면 두 소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게 된다. 이럴 때 마라소를 제지하고 안소를 부추겨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 소야 늠성대질 말아라. 이러 안소 올라서” 하는 식의 사설을 부른다. 소를 몰면서 밭가는 동작의 묘사가 잘 나타나 있다.

» 원본: 양평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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